3일 지나면 잉크가 증발하는 편지

요즘 MZ세대들에게도 손편지는 큰 감동을 준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불러온 ‘손글씨 카드’의 귀환

연인들의 기념일에도 아무리 선물이 좋아도 손편지가 없다면 싫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강력한 손편지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상대방을 위해 편지지를 고르고 글씨를 쓰는 시간과 정성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215750638387905473/

사랑을 전할때 뿐만 아니라, 미안함, 충고 또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할 때도 손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에게 기쁜 소식은 아니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나는 상대방을 많이 아끼고 그리고 많이 생각하고 이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를 주고 싶어서 손편지가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소식은 상대방이 본 후에는 그 역할을 다 했기에, 그 편지가 계속 남아 있으면 서로 기분만 안 좋을 수 있어, 편지가 불타 없어졌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3일 지나면 잉크가 증발하는 편지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75224256246284958/

3일 지나면 증발하는 잉크가 있다거나, 혹은 어떤 잉크든 3일 지나면 증발시키는 편지지가 있다면 어떨까요?

꼭 미안함이나 충고가 아니어도 쑥스러운 말을 쓰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손편지를 쓰고 싶어 지네요.​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 버튼 클릭 및 인스타그램 haevoler 팔로잉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