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표현2 상대가 원하는 걸 먼저 묻는 말부터 건네면 좋겠다_“나눠 드시나요, 아니면 누구에게 드릴까요?”처럼 요즘은 메뉴를 여러 개 시켜서 나눠 먹는 경우가 많다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점심시간. 라무는 같은 팀 포코와 함께 사무실 근처 한식집으로 향했다. 메뉴판을 보니 황태구이도 먹고 싶고 코다리구이도 먹고 싶었다. 포코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나씩 시켜서 나눠 먹을까요?" 포코가 먼저 제안했고, 라무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요즘은 이렇게 여러 메뉴를 주문해서 함께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곧 점원이 다가왔다. "황태구이는 어느 쪽에 드릴까요?" 라무는 순간 고민에 빠졌다. '내 쪽에 달라고 할까? 그런데 포코가 황태구이를 더 좋아해서 서운해하면 어떡하지?' 그런데 포코가 먼저 입을 열었다. "같이 먹을 거라서 그냥 가운데에 놔주세요." 라무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앞접시가 필요한지 먼저 .. 2023. 3. 6. 옳은 말이 항상 좋은 말은 아닐 때. 진실이면서도 듣기 좋은 말을 찾기 습관처럼 (자기논리의)팩트를 날릴 때가 있다직장인의 꿀 같은 주말이 찾아왔다. 라무는 친구와 친구의 어린 동생, 이렇게 셋이서 연극을 보러 갔다. 동생은 연기자가 꿈이라고 했다.연극이 끝나고 동생이 말했다. "와 정말 재밌고 감동적인 연극이었어. 두 번이나 울었잖아 ㅠㅠ 그리고 어쩜 배우 분들 눈이 반짝반짝 하던지, 꼭 눈 안에 별이 있는 것 같았어!" 그러자 라무는 자연스럽게 입을 열었다. "눈이 반짝인 이유는 조명이 눈동자에 반사되어 그런 거란다."순간 공기가 얼어붙었다. 동생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라무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었다.공감을 통해 상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를 파악하자.동생과 헤어진 후, 친구가 라무에게 .. 2023. 3.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