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컨설팅을 맡다
IT회사 'haevol'에 영화관에서 컨설팅 의뢰가 들어왔다. 샘 사장이 선택한 드림팀은:
- 버스터 (팀장) - 사업부서, 승진은 안 되지만 인기만점 선배
- 거스 - 기획부서
- 라무 - 기획부서 (우리의 주인공!)
- 로사 - 디자이너 (라무의 짝사랑 상대 💕)
라무는 속으로 환호했다. 드디어 로사와 같은 팀이다! "제가 영화 진짜 좋아합니다! 이번 일 재밌게 해봅시다. 하하하!" 버스터가 호탕하게 웃자, 로사도 따라 웃었다. "저도 영화 완전 좋아해요! 잘 부탁드려요, 버스터님~" 라무: 역시 로사... 웃는 모습도 예쁘다...
막막한 오프라인 조사
온라인 서비스만 만들던 haevol 팀들은 영화관 IT서비스가 막막했다. "일단 각자 영화관 관련 조사해오세요. 3일 후에 다시 만나요!" 버스터가 지시했다. 라무는 열심히 조사했다:
- 영화 업계 시장 분석 ✓
- 경쟁사 앱 분석 ✓
- 인사이트 도출 ✓
3일 후 발표회... 하지만 이거다! 싶은 아이디어가 없었다. "그럼 직접 영화관 가볼까요?" 다 같이 영화관 구경 → 카페에서 회의 → 여전히 뾰족한 수 없음. 라무는 초조했다. 로사 앞에서 멋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구원의 기획수첩
"잠깐, 화장실 좀..." 라무는 화장실에서 몰래 기획수첩을 꺼냈다. 그리고 발견했다! "서비스 사파리(Service Safari)" 이거야! 이거다! 카페로 돌아온 라무가 자신감 넘치게 설명했다. "여러분, '서비스 사파리'라는 방법론이 있는데..." 찰랑 (로사 쳐다보기) "이걸로 우리 프로젝트를 ..." 윙크 (또 로사 쳐다보기)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과연 라무의 서비스 사파리가 성공할까? 그리고 로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서비스 사파리의 장점
오프라인 특정 장소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서, 리서치가 필요한 장소에 직접 가서 체험해 보기 때문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현장에서 느낀 인사이트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전략을 도출할 수 있고 설득력이 높다.
서비스 사파리의 사용방법
1. 필드리서치를 떠나기 전에 그곳에서 어떤 것들을 관찰할지 생각하고 관찰 문서를 만든다. 데스크리서치에서 찾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정리하되 너무 거기에 매몰되지 말고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선입견 없이 관찰하여 더 다양한 인사이트를 도출해야 한다.
- 사물 : 관찰할 인테리어/분위기, 가게, 자판기, 전광판, 광고 디스플레이 등
- 사람 : 관찰할 그곳에 오는 사람들 유형, 대화, 행동, 상호작용 등
- 상품/서비스 : 관찰할 판매 상품, 이벤트, 행사, 전시, 전광판, 등
2. 자신의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녹음기, 메모지, 카메라 등을 가지고 현장으로 간다.
3. 관찰문서 기반으로 관찰을 시작하고 녹음, 메모, 카메라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다. 관찰하면서 다음 내용을 계속 생각하며 기록한다.
- 특이사항/장점 : 관찰한 사물, 사람, 상품/서비스를 바탕으로 특이사항/장점 도출
- 페인 포인트 : 관찰한 사물, 사람, 상품/서비스를 바탕으로 페인 포인트 도출
- 기회 요소 : 특이사항/장점을 기반으로 현재는 없지만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 도출
4.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이렇게 서비스 사파리를 활용하여 아이데이션한 사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영화관의 코로나 돌파전략제안(불스아이(Bull's Eye), 서비스 사파리(Service Safaris) 사용)
1. 서론 코로나 시국에 영화관 피해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매출은 급감하고 있는데 임차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은 계속되고 있어서
www.haevol.com
필드리서치도 체계적으로 하면 아이디어가 나온다
라무의 서비스 사파리 방법론으로 다시 영화관을 탐험했다! 각자 열심히 조사 → 카페 복귀 → 브레인스토밍 타임! "우와! 이번엔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왔네요!" 총 5개의 날카로운 아이디어 등장: 거스: 2개 (역시 아이디어 뱅크), 버스터: 1개, 라무: 1개, 로사: 1개. 라무는 속으로 감탄했다. 거스 역시 대단해... "문서 정리는 제가 할게요!" 버스터가 팀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돌아온 라무... 눈을 감고 오늘 하루를 되새겼다. 로사와 함께 일한 시간들... 자연스럽게 대화 나눈 순간들... 아이디어 발표할 때 로사가 끄덕여준 것...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리고 문득 카카오톡을 봤는데 새로운 친구에 로사가 떠있었다.
댓글